2013년 5월 9일 목요일

### 경상도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경상디언들에게 보내는 편지 ★영남패권
경상디언들에게 보내는 편지
난 당신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염치를 알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돈 보다 더 소중한 것도 있단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들이 신 처럼 떠 받드는 박정희가
지 딸 보다 더 어린 아이들의 불두덩을 헤집던 색정광이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미친 놈이 당신들과 동향임을 부끄럽게 여겼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들이 신 처럼 떠 받드는 박정희가
부정부패의 화신이었음을 깨달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부하들도 믿지 못해서 직접 금고 속에 장물을 쌓아 두던 박정희가 당신들과 동향임을 부끄럽게 여겼으면 참 좋겠습니다.

난 당신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염치를 알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들의 고향 한 귀퉁이에 일해공원이 있음을 부끄러워 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월이 오면 그 공원에선 꽃향기 대신에 피비린내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는 당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살인귀가 당신들과 동향임을 부끄럽게 여겼으면 참 좋겠습니다.
가을밤, 이름 모를 들새가 울면 그 울음이 아직도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의 서름이라 여기는 당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해공원 앞에서 당신들의 고향에 일해공원이 있음을 부끄러워 하는 당신들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난 당신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염치를 알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환란을 불러 왔던 김영삼도, 또 다시 파탄내는 이명박도 당신들과 동향임을 부끄러워 하는 당신들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노동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김영삼과 아예 88만원세대가 되는 것 조차 포기한 '이명박 세대'를 만든 것도 당신들이었음을 깨닫는 당신들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명박이 아니면 박근혜도 있다고 믿고 있는 당신들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깨닫는 당신들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난 당신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염치를 알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의 고향을 면면히 관통하는 그 정서가 얼마나 부끄러운지 스스로 깨우치는 당신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낙동강 정서'에 분노하는 당신들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풍토병이 창궐 한 곳 사방 십리 안엔 반드시 그 병의 약재가 있다는 醫聖허준의 말을 믿고
당신들도 치료될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건강해진 당신들을 만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글쓴이:월하정인님 폴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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