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보면 참 인간이 허접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부산 노빠들 중에 품종이 제대로 된 종자가 없기도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명계남의 종자 발언이 맞긴 맞아요) 도대체 왜 저러나 싶은게 있습니다.

NLL의 시초는 아시다시피 대선 때 나온 것이죠. 그 때 문재인은 NLL은 영토선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도 그런 주장을 했다고 했는데 오늘 나온 서해평화 어쩌고만 봐도 그런 주장은 이제 어렵게 되었습니다.

말이 좋아서 서해평화타령이지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겁니다. NLL의 가장 큰 문제는 불법조업 문제인데 서해평화 어쩌고를 해버리면 북한 경찰과 북한 어선(이라고 하고 당국의 집중적 지원을 받는)들이 그야말로 싹쓸이 조업을 해댈 겁니다. 그에 비해 남한이 뭘 얻습니까?. 

당장 백령도 주민들에게 가서 서해평화가 어쩌고 하면 미친놈 취급 받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어차피 노무현은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는 말을 수차례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왜 굳이 아니라면서 버틴 문재인도 신기하고, 다음에는 전문을 까자더니 나중에는 이제와선 공개하면 나쁜 놈이라고 상처입은 인간 흉내를 내는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대체 이 인간은 뭘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안타깝지만 내일부터는 노무현 발언들이 슬슬 계속 평가의 도마위에 오를 겁니다.


향후 정국은 점차 박근혜에게 유리해질 겁니다. 한 때 이명박을 훼방꾼이라고 씹었던 시진핑마저 돼정은이라는 사람 취급 안 하고 있습니다. 요근래 한겨레나 오마이에서 중국에 기대하거나 우호적인 기사가 많이 사라진 걸 봐도 요즘 중국에서 돼정은이에 대한 취급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지요.

아마 시진핑은 이번 정상회담을 중심으로 사실상 통일에 있어서 남한의 주도권 인정, 중국의 다소간의 중립화, 북핵 비핵화의 절대 원칙 정도는 합의해줄 것 같습니다. 어느 것 하나 한국의 486, NL, 친노에게 좋은 뉴스는 아니고 북한 애들에게도 안 좋은 뉴스죠.

NLL건은 이 와중에 노짱의 서해평화 어쩌고라는 도무지 답 없는 구상과 맞물리고 여기에 미국의 제국주의가 나쁘고, 내가 주적 개념 없앴고, 한국 사람들도 미국을 싫어한다 어쩌고, 내 주장에 반대하면 인터넷에서 바보된다 (이건 진짜 너무 없어보이지만 딱 노무현 스러운 발언이죠) 등등.

물론 노빠들도 이대로가면 사실상 서서히 안락사되는 판이니 난리 부르스를 칠 겁니다. 제가 보기엔 최근의 박근혜의 행동은 철저하게 친노들을 장외로 끌어모아서 삽질하게 만들려는 도발로 밖에 안 보이더군요. 국정원 공격에 대한 철저한 무대응, NLL 대화록 전격공개까지 친노들을 그냥 밟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노빠들은 거의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딱히 시위대를 강경진압하지도 않습니다. 집시법 위반자들 연행한 것을 빼면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더군요. 오히려 경찰들이 뭐라도 하길 바라는 건 노빠들일텐데 참 안 됐습니다.

박근혜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나갈 것이고 막다른 골목에 간 노빠들은 점차 괴상한 전법을 쓸 겁니다.

오늘 보니 어준이가 슬슬 기어들어온다면서 그 동안 도망친게 아니라 권력자의 재산을 쫓았네 어쩌네 개소리를 하더군요. 어디서 또 쉰냄새 나는 찌라시급 얘기나 떠들건가 봅니다. 그러고보면 어준이도 대단합니다. 망할 애들만 골라 빠는 건지, 어준이가 빨면 망하는건지. 노무현, 심형래, 황우석, 유시민, 문재인까지. 정말 화려하네요. ㅎㅎㅎㅎㅎ.





지나가는 김에 듀나게시판 노빠 판정이나 해봅시다.
과연 어머어머 나는 쿨한 중산층 신녀성이에욧!을 외치는 이 분들이 언제부터 제2의 리정희 동무로 변신할지 기대가 큽니다.

리정희 동무로 변신할 계획이 아니라면 노무현의 추후 발언들을 카바치기 어려울 겁니다.




추신: 그나저나 노무현 발언록은 이게 전부일까요? 아니면 더 있을까요. 저는 후자에 겁니다.
새누리가 바보도 아니고 딱 전형적인 찔끔찔끔 흘려서 맥이는 수법을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이 무섭습니까.